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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일기(亂中日記)는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임진왜란 와중인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약 7년간 쓴 글이다.
난중일기 중 을미일기
이순신 장군이 쓴 난중일기 8권 중 한 권인 ‘을미일기’다. 을미일기는 임진년(1592년) 임진왜란 발발에서 4년째가 되는 을미년(1595년)에 작성됐다.
난중일기 중 을미일기의 존재가 공식 기록에서 확인되는 마지막 시점은 1795년 조선 정조 때다. 이후로 행방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없다.
충무공유사에는 을미일기 내용 중 32일치 분량이 있다. 노승석 교수는 “을미일기에는 정적인 원균과 권율 등에 대한 이순신 장군의 개인적 감정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35년경 조선총독부는 난중일기 초고본을 빌려 일본어로 번역을 했는데, 이 번역본에는 을미년에 작성한 일기 부분은 없다.
이충무공전서
1795년 조선 정조는 이 충무공 문중에서 보관해 오던 난중일기의 친필 초고본을 바탕으로 이 충무공 전서를 편찬케 했는데 이 충무공 전서에는 을미일기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충무공이 개인적 입장에서 작성한 일부 내용들이 누락되거나 당시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각색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임금에게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전서였고, 당시 이순신은 동인이었으나 이를 작성한 집권세력은 반대파인 서인이다.
충무공유사
정조 때 편찬된 ‘이충무공전서’보다 100년 앞서 난중일기 초고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난중일기라는 명칭
임진왜란이 발생한 지 200년이 지난 1795년 정조가 붙인 명칭이다. 실제 난중일기 표지에는 ‘일기(日記)’라고 적혀 있고 이 충무공이 작성했다는 표식도 없다.
난중일기의 구성
1권 임진일기(1592~1593) 27장
2권 계사일기(1593) 30장
3권 갑오일기(1594) 52장
4권 병신일기(1596) 41장
5권 정유일기(1597) 27장
6권 속정유일기(1597~1598) 20장
7권 무술일기(1598) 8장
1595년 작성된 을미일기는 분실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