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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다소나무(Pitch pine, ミツバマツ, 刚松)
강건한 목재를 뜻하는 종소명 리기다(rigida)에서 비롯한다. 유연하지 못하고 딱딱하다.
우리나라에는 1914년경 서울 아현리에 심은 것이 최초이며, 1970년대 대규모 조림사업으로 식재되었다. 아까시나무처럼 퍼져나가지 않고, 조림한 장소에만 산다.잎이 나무 가지에도 나는 것은 동일하지만, 기둥 수피에도 잎이 듬성듬성 모여나는 것이 특징이다
상록침엽수로 곧게 자라며 수피가 거무칙칙하고, 기둥(樹幹)의 줄기 마디에서 잎이 돌려난다. 바늘잎(針葉)이 3개(간혹 4개)씩 모여 난다(束生). 소나무 종류 가운데 송진이 아주 많은 종으로, 식물체 줄기에 상처라도 입게 되면 엄청난 송진을 방출한다. 떨어진 잎도 분해되는데 그 만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숲바닥 토양은 영양분이 빈약하고 척박하게 된다.
솔방울에 작은 가시가 있다.
잎이 2개: 소나무(적송), 곰솔(나무껍질이 검다고 검솔이라고 한 것이 변해 곰솔, 해송)
잎이 3개: 백송, 리기다소나무
잎이 5개: 잣나무,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적송과 해송의 구분 이름은 일본식이라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