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볏짚 — "영양가는 없지만 양을 채우는 기본 베이스"
품질 특징: 사료로서의 영양 가치(조단백질 4% 내외)는 사실상 바닥에 가깝습니다. 섬유질이 너무 단단하고 질겨 소화율도 매우 낮습니다.
용도: 영양 공급 목적이 아니라, 소의 반추위(제1위)를 자극하여 되새김질을 돕고 배를 채워주는 '포만감 및 섬유질 공급원'으로 씁니다. 국내에서 가장 구하기 쉽고 저렴하여 한우 사육의 기본 바탕(기초 조사료)으로 널리 쓰이지만, 반드시 배합사료나 고단백 목초를 함께 주어 영양을 보충해야 합니다.
건조 형태 (일반 볏짚 베일)
장점: 한국 축산의 기본 베이스입니다. 수분이 없어 보관이 극도로 편리하며, 소의 반추위를 물리적으로 자극해 되새김질을 유도하는 능력이 가장 탁월합니다. 가격 변동은 있지만 상시 구하기 쉽습니다.
단점: 동물의 원래 식성(연한 생풀)과 가장 거리가 먼 '극도로 건조하고 질긴 섬유소(리그닌)' 덩어리입니다. 기호성이 낮아 사료 효율이 떨어지며 영양가가 거의 없습니다.
미건조 형태 (생볏짚 사일리지 / 생볏짚 락토)
장점: 가을철 벼를 베자마자 수분이 남아있는 생볏짚을 유산균과 함께 비닐로 밀봉해 발효시킨 형태입니다. 질긴 볏짚이 미생물에 의해 연해지고 수분을 머금어 일반 건조 볏짚보다 소가 훨씬 잘 먹고 소화율도 대폭 상승합니다.
단점: 가을철 논 바닥이 질면 작업 기계가 들어가지 못해 만들 수 없습니다. 건조 볏짚보다 무겁고 유통 기한이 존재하며, 발효가 잘못되면 썩은 냄새가 나 가축이 아예 외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