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그라스 — "폭발적인 양적 성장의 여름 대표 주자"
품질 특징: 적기에 수확하면 당도가 높아 품질이 양호하지만, 수확 시기를 놓쳐 키가 너무 커지면 줄기가 나무처럼 억세져(리그닌화) 품질과 소화율이 뚝 떨어집니다. 영양소 밀도보다는 '양(생산량)'으로 승부하는 사료입니다.
주의점: 키가 1m 이하로 어릴 때 급여하면 청산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120~150cm 이상 키워 수확하거나 사일리지(담근먹이)로 가공하여 독성을 없앤 후 먹여야 합니다.
건조 형태 (수단그라스 건초)
장점: 수단그라스의 최대 약점인 청산(HCN) 독성이 건조 과정에서 완전히 날아가므로 가축에게 매우 안전해집니다. 줄기가 두꺼워 수분을 날리면 질기긴 해도 씹는 맛(반추 자극)을 주는 훌륭한 기초 섬유질 공급원이 됩니다.
단점: 수단그라스는 줄기가 대나무처럼 굵고 수분이 많아 ** 기계 건조 없이는 완전히 말리기가 극도로 어렵습니다.** 무리하게 말리다 줄기 내부에 곰팡이가 쓸기 쉽고, 건조되면 줄기가 너무 억세져 가축이 잎만 골라 먹고 줄기를 버리는 유실율이 높아집니다.
미건조 형태 (수단그라스 사일리지)
장점: 여름철 수확 후 즉시 제조하므로 날씨 리스크가 적습니다. 미건조 상태에서 유산 발효를 거치면 억셌던 줄기가 연해져 가축의 소화율과 기호성이 건초보다 훨씬 좋아집니다. (발효 과정에서 청산 독성도 사라집니다.)
단점: 수분 함량이 너무 높을 때 사일리지를 만들면 썩은 냄새(낙산 발효)가 나기 쉬워 수분 조절(예취 후 하루 정도 밭에서 시들리기) 기술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