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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도체의 하이재킹 (Amydala Hijack)
    Search: 뇌,정신,감정 뇌,정신,감정 2026. 1. 20. 11:27

    편도체의 하이재킹 (Amydala Hijack)

     

    '편도체 납치(Amygdala Hijack)'는 감정의 뇌가 이성의 뇌를 장악하여, 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감정적 반응을 즉각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이 그의 저서 《감성지능》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주요 신체적 증상: 심장 박동수 증가, 식은땀, 호흡 가빠짐, 근육 경직.

    정보가 전전두엽에서 처리하기 전에 편도체에 전달되고 처리한다. 편도체가 이성적인 사고보다 우위가 되어 '싸움-도망-얼어붙기(Fight-Flight-Freeze)' 반응을 즉시 실행해 버린다다.

     

    하행 경로 (Low Road), 상행 경로 (High Road)

    신경과학자 조셉 르두(Joseph LeDoux)가 정립한 두 개의 정보 고속도로 (High Road vs. Low Road).
    뇌는 외부 자극을 받았을 때 정보를 두 갈래로 동시에 보낸다.
    하행 경로 (Low Road - 지름길): 시상(Thalamus) → 편도체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편도체로 바로 쏘아지는 경로다. 매우 빠르지만(약 수십 밀리초), 정보가 정교하지 않다. (예: 뱀과 비슷한 밧줄만 봐도 깜짝 놀람)
    상행 경로 (High Road - 우회로): 시상 → 시각/청각 피질 → 전전두엽 → 편도체
    정보가 이성의 뇌를 거쳐 정밀하게 분석된다. 정확하지만 상대적으로 느리다.

     

    편도체의 하이재킹 (Amydala Hijack)

    편도체가 훨씬 먼저, 그리고 강하게 활성화되어 전전두엽의 '하향식 조절(Top-down regulation)'을 압도해 버린다.
    속도 차이: 편도체는 전전두엽이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이미 신체에 비상 신호(아드레날린 분비 등)를 보낸다.
    신경망 차단: 편도체가 극도로 활성화되면, 전전두엽으로 가는 신경 연결에 일종의 '노이즈'를 일으키거나 활성도를 떨어뜨려 이성적인 판단이 행동에 개입할 틈을 주지 않는다.
    에너지 독점: 생존 위기라고 판단되면 뇌는 당장 필요 없는 고차원적 사고 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키고 모든 에너지를 근육과 반사 신경에 집중시킨다.

     

    전두엽 환자의 반응 예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https://infos.tistory.com/7000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등으로, 전두엽 기능이 떨어진 상태의 환자.

    자신의 실수를 지적받는 순간, 환자의 뇌는 이를 '논리적 피드백'이 아닌 '사회적 포식자의 공격'으로 받아들인다.
    ​공포 반응: 뇌 심부의 편도체가 뇌의 주도권을 잡는다.
    ​셧다운: 편도체가 활성화되면 전두엽으로 가는 혈류량이 급한다. 즉, 반성을 하고 싶어도 반성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전원이 꺼져버리는 것이다.
    ​몰두: 이때 환자의 뇌는 오직 "이 비난의 상황을 어떻게 빨리 벗어날 것인가?"에만 모든 자원을 쏟아붓는다. 그것이 바로 거짓말, 부인, 침묵, 혹은 적반하장식 화내기다.

    왜 "다시 안 해야지"라는 결심이 안 될까?
    ​우리는 보통 '처벌(비난)'을 통해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전두엽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학습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공포 기억만 남음: "내가 이런 실수를 해서 고쳐야지"라는 교훈이 남는 게 아니라, "지적받을 때 너무 무서웠다/불쾌했다"는 강렬한 공포 기억만 뇌에 각인된다.
    ​회피의 고착화: 다음번에 비슷한 실수를 하면, 교훈을 떠올리는 게 아니라 그때 느꼈던 공포를 피하기 위해 더 본능적이고 즉각적인 거짓말을 선택하게 된다.

     

    성찰은 '고비용' 작업이다
    ​실수를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전두엽이 아주 건강할 때만 가능한 고차원적 인지 기능이다.
    ​성찰의 과정: [실수 인지 → 원인 분석 → 대안 마련 → 실행 의지]
    ​이 과정은 배외측 전전두피질(dlPFC)의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 하지만 이미 성능이 저하된 환자의 전두엽은 이 '복잡한 계산'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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